두모악
2009/02/15 글쓴이:손석영님
두모악
2011-08-17

글쓴이:손석영님 | 날짜:2009-02-15

 

"그섬에 내가 있었네"를 읽고서

 

김영갑님

 

그분의 이름을 처음들은 것은 2005년이던가.

 

세종문화회관에서 그분의 사진을 처음 접했었다....

 

익숙한 4X3사이즈가 아닌 파노라마 형태의 사진들 똑같은 벌판을 몇일, 몇년에 걸쳐 그 변화를 보여 주던 사진

 

갓 처음 사진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때 본 그사진은 내게 깊은 충격이었다....

 

그로 부터 한참 후인 2009년 2월 인터넷서점 활인코너에 올라온 그의 산문집을 보고

 

아무 망서림없이 주문 할수 있었다...

 

그책을 보며 그의 독백과 넋두리를 들으며 나는 책을 닫지 못했고 결국 끝까지 보고나서

 

내눈에... 내맘에... 흐르는 눈물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감동을 주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 줄수 있을까

 

자신이 좋아 한던 작업에 열정과 생명을 받쳤던 그 심정이! 내게 벅찬 고동소리가 되어 공명되어 갔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세와 꽃들을 제주도 사람도 보지 못했다던 그풍경을 그는 보았고

 

우리에게 본인이 보았던 그 풍경을 조금이나마 남겨주어 너무 감사하다..

 

제주도에 가면 이제 보아야 할것이 생긴것 같다.. 그러나 산문집에 나오는

 

이어도에 간 사진가 처럼.. 무언가에 쫒기듣이 허둥지둥 사진만 보고 올라오지는 않을까

 

나도 간다면 김영갑님이 느꼈던 자연을 조금이나마 느꼈으면 한다.

 

그가 말로 표현 하지 못하고 우리에게 그의 표현방식으로 남겨준 사진을 보며

 

다시금 가슴끝이 져러옴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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