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갑갤러리 두모악 미술관서 12월 31일까지 진행
김영갑 作, 내가 본 이어도3-구름이 내게 가져다 준 행복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미술관은 고(故) 김영갑 선생 추모 15주기를 맞아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그의 생전 마지막 전시였던 ‘내가 본 이어도’시리즈를 도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미술관 내‘두모악관’전시실에서는 2005년 1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내가 본 이어도1-용눈이 오름’ 작품 중 일부가 전시됐으며, ‘하날오름관’에서는 ‘내가 본 이어도2 눈, 비, 안개 그리고 바람환상곡’, ‘내가 본 이어도3-구름이 내게 가져다 준 행복’ 작품 중 일부가 내걸렸다.
김 선생은 생전에 ‘내가 본 이어도’라는 큰 주제를 정해놓고 제주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펼쳐 왔다.
이번 전시를 통해 김 선생이 카메라에 담아낸 제주의 다양한 모습과 살아있는 듯한 제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김 선생은 충남 부여 태생으로 서울에서 사진을 찍다 1985년부터 제주에 정착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손수 도내 한 폐교를 다듬어 김영갑갤러리 두모악을 열고 활동을 이어나가다가 지난 2005년 지병인 루게릭 병으로 타계했다.
고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