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갑 갤러리 후원회 결성
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 지난 5월 타계한 사진작가 김영갑씨가 운영하던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후원회가 결성된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후원회 창립 준비위원회 이유근 위원장은 “사진작가 김영갑님이 세상을 떠난지 49일째 되는 날인 오는 16일 제주대학교 글로벌하우스에서 두모악 창립총회를 열고 고인의 작품을 보존하는 길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고인이 사진을 통해 보여주었던 지독한 제주사랑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모여 고인이 생전에 예술혼을 바쳐온 갤러리 두모악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은 20년이 넘게 제주 풍광을 사진에 담아온 김영갑씨가 2002년 남제주군 성산읍 삼달리 폐교를 활용해 만든 전시공간이다.
강홍균 기자